국민통합21 정몽준 의원은 29일 광주를 방문,"호남과 충청지역에 1백대 기업의 본사가 하나도 없는 것은 정경유착 때문"이라며 "대기업이 지방에 본사를 둘 경우 법인세 주민세를 감면하는 유인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이날 광주 금수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광주지하철 부채가 시 전체 재정의 40%에 달한다"고 지적하고 "정부보조금을 확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전남도청 이전 문제에 대해선 "광주시민,전남 동부지역과 서부지역 도민의 의견이 다르다"면서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8일 대구 방문 때 도청 이전 반대의견을 밝혀 전남도민의 반발을 샀다. 정 의원은 이날 망월동 5·18국립묘지를 참배했다. 정종호 기자 rumb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