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래연합 박근혜 대표는 29일 최근 거론되고 있는 한나라당 복당설과 관련,"복당이 아니라 당대당 통합이 정확한 표현"이라고 말했다. 박 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금까지 미래연합 대표로 당을 이끌어온 만큼 복당이라는 용어는 어폐가 있다"며 "상대가 누구든 간에 합당하는 것이지 복당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합당방식을 취할 경우 당명 변경과 당내 지분율 문제 등으로 많은 시일이 소요돼 사실상 대선 전 합당은 어렵지 않는가'라는 지적에 대해 "(합당 절차는) 모두 2차적인 문제에 불과하다"고 답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김영일 사무총장은 "(박 대표가) 절차상 문제까지 언급한 것은 진일보한 것"이라고 평가한 뒤 "당은 조심스럽게 접근한다는 방침이고 오는 11월8일 정기국회가 끝나는 만큼 그때까지는 당내 분란이 없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