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준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은 27일 김대중 대통령과 조지 W 부시 미국대통령,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간 3국 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하면서 "3국 정상들은 북핵 문제가 위기가 아닌 기회가 될 수 있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3국 정상 사이에 이견은 없었나. "특별히 입장이 달라서 조정할 부분은 없었다. 북한 핵문제는 용납할 수 없고 심각하고 중대한 문제라는 인식, 평화적 해결 원칙,외교적 방법을 통해 해결한다는 원칙 등에 대해 견해가 일치했다." -북측의 불가침조약에 대해 논의했는가. "논의가 없었다. 이 문제에 대해서는 북측의 진의를 신중하게 파악해 나가면서 3국간 대응방안을 협의해 나가야 할 것으로 본다." -북한이 가시적인 조치를 취해야 하는 시한을 정했는가. "설정하지 않았다." -추후 구체적인 대책은. "구체적인 조치에 대해서는 내달초 3국 공조협의체인 대북정책조정감독그룹(TCOG) 회의에서 논의하게 된다." 로스카보스(멕시코)=김영근 기자 yg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