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거관리위(위원장 柳志潭)는 27일 16대 대선과 관련,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후보 지지 발언을 한 이명박(李明博) 서울시장에 대해 엄중경고했다. 선관위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 시장이 한나라당 서울시지부 후원회 금품모집행사에 참석해 한나라당 대통령 선거 입후보 예정자에 대한 지지.선전에 이르는발언을 한 행위는 공무원의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와 사전선거운동을 금지하는선거법을 위반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24일 한나라당 서울시지부 행사에 참석, "이번 대선에서 저보다 2배정도 압도적으로 이겨야 한다"며 이 후보에 대한 지지발언을 해 선관위로부터 선거법위반 협의로 조사받아왔다. (서울=연합뉴스) 김현재기자 kn020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