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조선방송은 서울올림픽공원 제3체육관(역도경기장)에서 열린 태권도시범단의 시범공연 소식을 25일 보도했다. 이 방송은 "조선태권도위원회 시범단이 24일 서울에서 출연했다"며 "남측 태권도 관계성원, 태권도인, 각계각층 동포가 시범단 출연을 관람했다"고 소개했다. 중앙방송은 "단군틀, 을지틀, 자유맞서기, 호신술, 기교차기와 특기동작, 손종합위력, 발위력 등 모든 종목에서 우리 태권도의 위용을 잘 보여주었다"며 "출연자들에게 관중들은 우렁찬 박수갈채를 보냈다"고 밝혔다. 이 방송은 시범공연에 앞서 남측 구천서 태권도협회장은 "태권도 시범단의 호상방문은 우리 태권도는 하나이며 민족도 하나라는 믿음을 심어줄 것"이라고, 북측 황봉영 조선태권도위원회 위원장은 "모든 태권도인이 서로 힘을 합치고 협력해 민족전통무도인 태권도를 발전시키고 자주통일성업에 적극 이바지하자"고 말했다고 전했다. 한편 북한 시범단은 25일 올림픽공원 제3체육관(역도 경기장)에서 마지막 2차공연을 가진 뒤 26일 북한으로 돌아간다. (서울=연합뉴스) 장용훈기자 jy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