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후보와 미래연합 박근혜(朴槿惠) 대표가 24일 오후 전격 회동할 것이라는 소문이 나돌아 각 당과 대선후보군에서 사실여부를 파악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지난 2월말 당내민주화를 요구하며 한나라당을 탈당했던 박 대표의 복당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양측 모두 이날 저녁 별다른 일정이 없는상태여서 `비밀회동' 가능성에 정치권이 촉각을 세웠다.

박 의원의 복당을 추진해온 한나라당은 물론 박 의원과의 연대를 타진해온 일부대선후보군 사이에서는 오후 7시 L호텔 회동설에 이어 오후 10시 시내 모처 비밀회동설까지 흘러나왔다.

회동설이 증폭되자 한나라당 남경필(南景弼) 대변인은 브리핑을 자청, "현재까지 오늘이나 내일, 이번 주말에 이 후보와 박근혜 대표와의 회동 계획이 잡힌 바 없다"고 공식 부인했고 박 대표측에서도 "오늘 회동은 절대 없다"고 동조했다.

그러나 양측 모두 향후 두 사람의 회동 및 박 대표의 복당 가능성에 대해서는부인하지 않고 있는데다 한나라당이 박 대표측과 접촉을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멀지않아 두 사람이 전격 회동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들이다.

(서울=연합뉴스) 최이락기자 choina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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