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는 22일 북한의 핵개발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겠다는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의 입장에 공감을 표시했다. 고이즈미 총리는 이날 저녁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나는) 지금까지 언급해온대로 (북한 핵문제는) 외교노력을 통한 평화적 해결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강조,부시 대통령의 입장을 지지했다고 교도(共同)통신이 전했다. 고이즈미 총리는 또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에서도 이런 입장을 전달할것이며, 부시 대통령이 그렇게 (평화적 방법의 해결) 생각하고 있다면 (의견조정에)별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APEC 정상회의 기간에 한국의 김대중 대통령, 부시 미 대통령과 3자회담을갖고 북한 핵문제를 조율할 예정이다. (도쿄=연합뉴스) 고승일특파원 ksi@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