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차 장관급회담에 참석하고 있는 남북 수석대표는 22일 오후 두차례의 단독접촉을 갖고 의견을 조율했다. 다음은 단독접촉 이후 기자들과의 대화록. ◇ 북측 김령성 단장 --회담 일정이 연기되나. ▲아직은 말할 시간이 안됩니다. --더 말씀할 것 없나. ▲귀측 단장에게 물어 보시오. --회담이 지연되는 가장 큰 이유는 뭔가. ▲아직 말할 것 없다. ◇ 남측 정세현 수석대표 --회담 결과가 어떤가 ▲좀 더 기다려 봐야죠. --회담이 지연되는 특별한 이유라도 있나. ▲양측간에 접점이 없으니까 얘기를 더 해봐야 합니다. --핵 문제 때문에 문안작성에 어려움이 있나. ▲조금 비슷해져 가는데 어떻든 최종적으로 좀 더 대표접촉을 시켜보고... --오늘 전체회의 하나. ▲오늘 전체회의를 해야 끝을 내는 거지. --오늘 하나. ▲글쎄, 집에 갈 수 있을지 모르겠네. (평양=연합뉴스) 공동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