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는 북한이 핵 개발 계획을 시인한 데 대한 대응책을 논의하기 위해 내달 초 이사회 회의를 개최할 것으로 보인다고 지지통신이 21일 보도했다. 이 통신은 북-일 수교협상 책임자인 스즈키 가쓰나리 대사의 말을 인용, KEDO이사회 회의가 내달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스즈키 대사는 일본 언론과 가진 기자회견 자리에서 KEDO 이사회 일정을 공개하면서 북한 핵 문제에 대해 아무런 해결책이 없을 경우 KEDO가 진행중인 경수로 건설사업이 더이상 진행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KEDO 협정의) 완전 폐기를 말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면서도 "경수로 건설을 늦추거나 이를 일시 중단하는 등 여러가지 선택방안이 있다"고 덧붙였다. (도쿄 AFP=연합뉴스) jus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