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 외무부는 북한의 핵 개발 프로그램과 관련한 현재의 상황을 심각히 우려할 만한 것으로 간주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카자흐스탄 외무부는 이날 북한을 겨냥, 국제적 책임을 어기고 비밀리에 핵무기연구를 하는 것은 어떤 상황 하에서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는 카자흐스탄이 북한이 과거에 체결한 합의 사항들을 엄격히 준수할 것을 요구하는 한국과 다른 국가들의 입장을 지지하고 이번 문제를 대립 없이 대화로 해결해야 한다는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외무부는 오직 이런 접근방식만이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부합하는 것이라고덧붙였다. 카자흐스탄은 핵확산금지조약(NPT)에 비핵국가로 가입하고 영토 내 모든 핵무기를 파기하기로 약속했으며 대량파괴무기 확산금지를 위한 국제기구를 지지하고 있다. (모스크바 이타르타스=연합뉴스) yung23@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