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차 장관급회담 남측 수석대표인정세현 (丁世鉉) 통일부 장관은 "평화는 화해.협력을 이끌어 가는 견인차"라고 강조했다. 정수석대표는 21일 저녁 평양 고려호텔 2층 연회장에서 개최된 환송만찬에서 "남북은 최근 대두된 내외의 우려와 지난 2개월여 동안 진행된 남북 협력사업들의 추진상황을 차분히 점검하는 시간을 이번 회담에서 나눴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앞으로 우리가 해나가야 할 과제에 대해서도 진지하게 협의했다" 며 "화해.협력의 흐름이 지속돼 나가기 위해서는 남북간 평화가 확고해져야 한다"고 북한의 핵개발 계획이 몰고온 파문에 대해 우려를 표시했다. 김령성 북측 단장은 "6.15 공동선언과 더불어 끊어졌던 민족의 혈맥과 지맥이이어지는 오늘의 역사적 흐름은 누구도 되돌려 세울 수 없다"고 강조했다. 김단장은 "'우리 민족끼리'를 핵으로 하는 6.15 공동선언은 어떤 환경속에서도변함없이 고수되고 이행돼야 할 민족통일의 표대"라고 말했다. (평양=연합뉴스) 공동취재단.문관현기자 khm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