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볼튼 미국 국무차관은 21일 러시아 관리들과 만나북한의 핵개발 문제와 이라크 사태, 전략안보 부문에서의 협력증진 방안 등 국제현안과 공동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모스크바를 방문중인 블톤 차관은 특히 이고리 이바노프 러시아 외무장관과의회담에서 최근 초미의 관심사로 부각되고 있는 북한 핵문제를 집중 협의할 것으로보인다. 앞서 이바노프 장관은 미 행정부가 북한 핵문제와 관련해 입수한 세부정보를 러시아측에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볼튼 차관과의 접촉에 큰 관심을 피력한바 있다. 러시아 외무부는 볼튼 차관의 러시아 방문과 관련, 북한 핵문제 외에 ▲전략무기 감축문제 ▲옛 소련 대량살상무기 폐기작업에 대한 서방 지원 ▲이라크 사태 등도 아울러 심도있게 다루어질 것이라고 다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볼튼 차관은 이밖에 금주말 멕시코에서 열릴 예정인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포럼과 관련, 조지 W.부시 미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간의 쌍무회담 의제도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모스크바 AP=연합뉴스) kk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