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鄭夢準)의원이 주도하는 '국민통합 21창당준비위원회' 강신옥(姜信玉) 창당기획단장은 20일 4자연대 신당 창당과 관련, "제 정파 통합신당은 '통합21'이라는 명칭을 쓰고 정 의원이 후보가 돼야 한다"며 "정치적으로는 통합이지만, 법률적으로는 개별참여를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 단장은 이날 여의도 통합21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빠르면 이번주중 민주당내 후보단일화협의회와 이한동(李漢東) 전 총리측이 원내교섭단체를 구성, 창당준비위원회를 만든 뒤 내달초 자민련 및 통합 21 창준위와 창당대회를 같이 하자는 데 4개 정파 대표자회의에서 암묵적으로 의견이 모아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그는 "원내교섭단체 구성때는 정 의원과 자민련도 포함된다"며 "대선일정으로 볼 때 늦어도 내달 5일까지는 창당대회가 이뤄져야 하지 않겠느냐는 의견이 나왔지만 완전히 합의된 것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추승호기자 chu@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