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겐나지 파제예프 교통부장관은 10월말 남북종단철도(TKR)와 시베리아횡단철도(TSR) 연결 문제를 북한 지도부와 협의할 예정이라고 '러시아의 소리방송'이 19일 보도했다. 서울에서 이날 수신된 러시아의 소리방송은 "철도연결을 비롯 북한 철도 개건 확장 공사 계획안, 자금문제를 토의하게 될 양국 전문가 대표단이 곧 북한을 방문하게된다"면서 그같이 전했다. 이 방송은 또 한반도로부터 반입되는 화물 수송을 위해 하산역 철도구간 등이 2003년~2004년 사이 개보수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북한 철도성 대변인은 지난 18일 러시아가 TKR과 TSR 연결 문제를 토의하기 위한 남.북-러 3자회담을 제안한 것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sknko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