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지역을 돌아보고 있는 북한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는 18일 또다시 인민군 제836부대를 시찰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19일 보도했다. 군부대 시찰에는 현철해ㆍ박재경 대장, 리용철ㆍ장성택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 등이 수행했다. 김 총비서는 부대에서 발전소와 지휘부, 군인회관, 예하 여성중대를 돌아봤다. 그는 군부대 지휘부에서 부대원의 전투력을 강화하고 장병들의 식생활에도 지속적인 관심을 쏟을 것을 지시했으며 군인회관에서는 사상교양 실태를 살피고 군인들의 교육방법을 사회에 확산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또 예하 여성중대에서는 시설을 돌아본 후 중대원들의 공연을 관람한 후 쌍안경과 자동소총을 선물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한편 김 총비서는 지난 14일과 15일 동부전선 군부대 2곳을, 이어 16일 임남댐(금강산댐) 안변청년2호발전소를, 17일에는 함남 정평군 금진강발전소와 함주군 흥봉발전소, 6월1일청년전기기구공장, 함흥기초식품공장 등을 각각 시찰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연식기자 jy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