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남북종단철도(TKR)와 시베리아횡단철도(TSR) 연결 문제를 토의하기 위한 남.북-러 3자회담을 제안한 것과 관련해 북한의 철도성 대변인이 18일 이를 지지하는 담화를 발표했다. 조선중앙TV에 따르면 이 대변인은 담화에서 "조(북).러 철도 연결 사업은 두 나라는 물론 동북아시아와 유럽지역 나라들 사이의 경제적 연계와 협력을 대폭 확대발전시키며 나아가서 아시아 태평양지역과 세계의 평화와 안정, 인류 공동의 번영에 크게 기여할 중요한 사업"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러시아의 이 제안이 북러 모스크바선언(2001.8.4)의 정신에 따라 북러 철도 연결 사업을 성과적으로 실현하는데 기여하게 되리라고 간주하면서 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강진욱기자 kj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