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준(李俊) 국방장관은 18일 북한의 핵개발 의혹과 관련, "북한의 소위 우라늄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이미 한미 양국이 협의해온 사안"이라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국회 국방위에서 "북한이 지난 94년 제네바 합의 이후에도 핵개발 계획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는 의혹은 한미 양국과 국제원자력기구(IAEA)가계속 관심을 가져온 사안"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특히 "한미 정보당국은 제네바 핵합의에 의해 일단 봉쇄된 플루토늄 생산관련 시설 이외에 우라늄 농축방법을 이용한 핵개발 관련첩보에 주목해 왔으며, 이와 관련해 최근 특히 긴밀한 정보협력을 유지해왔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김민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