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재향군인회(회장 이상훈.李相薰)는 18일오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율동 새마을중앙연수원에서 향군창설 50주년기념 연수회에 앞서 경기지역 지부 회장단 및 임원 1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북한 핵개발 규탄대회를 가졌다. 재향군인회는 규탄대회에서 "650만 향군회원은 정부가 북한의 비밀 핵개발 속임수에 놀아난 것에 대해 경악과 분노를 금치 못한다"며 "북한이 핵개발을 전면중지할때까지 경수로 지원사업과 금강산관광, 경의.동해선 연결지원사업 등을 즉각 중지하고 대북지원정책을 전면 재검토할 것을 정부에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또 "정부는 '대화를 통한 평화적 해결'을 운운하지 말고 국민들이 신뢰하고 안심할 수 있는 강력한 대응책을 강구해야 한다"며 "향군의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전회원, 전 조직을 동원해 북한 핵개발 저지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성남=연합뉴스) 김경태기자 kt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