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켈리 미 국무부 차관보가 이끌고 간 특사단은 북한이 제네바 협정 등과 같은 핵무기 협정을 위반하고 핵무기 개발에 필요한 우라늄을 농축시킬 계획을 갖고 있다는 정보를 미 당국이 최근 입수했다는 점을 북한측에 전했다. 북한 관계자들은 핵무기 개발 계획을 시인했다. 북한은 미국을 비난하려고 했으며 제네바 협정이 무효화된 것으로 간주하고 있다고 밝혔다. 켈리 차관보는 북한이 수년 전 핵무기 개발 계획에 착수했다고 지적했다. 미국은 북한이 대량살상무기와 탄도탄 미사일 개발 및 수출,주변국에 대한 위협,테러 지원,북한 주민에 대한 비참한 처우 등과 같은 현안에 대해 입장을 전향적으로 바꾼다면 북한 주민의 삶을 개선할 수 있는 경제적 정치적 조치를 제안할 준비를 했다. 그러나 북한의 핵무기 개발 계획에 대한 우려로 미국은 이같이 과감한 접근법을 계속 추구할 수 없다. 북한의 비밀 핵무기 계획은 제네바 협정과 핵확산금지조약(NPT),국제원자력기구(IAEA)합의,남북 공동 한반도 비핵화 선언 등을 중대하게 위반한 것이다. 존 볼턴 국무부 차관과 켈리 차관보가 북한 핵무기 계획에 대한 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우방과 동맹국들을 방문할 것이다. 미국과 동맹국들은 북한이 NPT를 준수하고 증명할 수 있는 방법으로 핵무기 계획을 폐기할 것을 촉구한다. 미국은 이 문제에 대해 평화적인 해결을 희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