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켈리 미국 대통령 특사가 방북 당시 거론한 미사일 문제 등 `우려사안'은 해결가능한 일이며 "문제는 해결방도에 있는 것이 아니라 미국의 의사에 있다"고 조선신보가 강조했다.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총련) 기관지 조선신보 최근호(10.11)는 켈리 특사의 평양방문이 1년 10개월 동안이나 중단상태에 빠진 대화의 재개를 위한 것이었다면 핵및 미사일 문제와 상용무력(재래식 병력)문제를 거론하면서 북한에 대한 적대적 의사를 드러낸 것은 이해하기 힘든 일이라고 지적하는 가운데 그같이 밝혔다. 조선신보는 이어 "대결이든 화해든 우리나라(북한)는 미국의 의사결정에 따라 대응할 것"이라며 "부시 정권은 시간을 질질 끌지 말고 의사결정을 다그쳐야 한다"고 말했다. 이 신문은 또 강박이나 협박으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며 "2003년 위기설이 떠도는 가운데 미국이 계속 (대북)적대시 정책을 추구한다면 조선반도에는 걷잡을수 없는 위기가 닥쳐올 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켈리 특사는 방북 후 "북한의 대량살상무기 문제, 미사일 개발프로그램 및 수출문제, 재래식 병력 위협, 인권침해 상황, 인도주의적 문제가 미국의 우려사안"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김두환 기자 dh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