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김대업 면담 보고서' 논란과 관련,김정길(金正吉) 법무장관 해임건의안을 오는 14일 국회에 제출하는 방안을 검토키로했다. 또 공적자금 국정조사의 사실상 무산에 따라 공적자금 특별검사제법안도 같은날제출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한나라당은 이날 이회창(李會昌) 대통령 후보가 주재하는 고위선거대책회의에서해임안과 특검법안 제출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이규택(李揆澤) 원내총무는 12일 "`김대업 보고서' 문건을 통해 병풍이 민주당과 김대업, 김정길 법무장관의 `검은 3각 커넥션'에 의한 정치공작임이사실로 판명됐기 때문에 김 장관 해임안을 제출할 수 밖에 없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그는 공적자금 문제와 관련, "내주 경제분야 대정부 질문을 통해 공자금 비리와부실관리 문제점을 지적하고 대북 4억달러 지원과 현대간 커넥션, 정경야합의 문제점을 집중 추궁할 것"이라며 "공자금 특검법안을 해임안과 동시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조복래기자 cbr@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