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은 11일 오전 서울 용산 미8군 사령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용산 미군기지의 토양오염에 대해 미군측의 공개사과를요구했다. 민주노동당은 "주한미군이 기지내 토양이 기름에 오염돼 있다는 사실을 알고도한국정부에 제대로 보고 하지 않은 것은 지난해 녹사평역 기름유출 사건에 이어 또다시 어마어마한 환경범죄를 저지르고 있는 것"이라며 "한국정부는 조속히 진상조사에 착수해야 하고 주한미군은 공개사과. 피해보상과 함께 재발방지 조치를 취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zitro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