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아동영화 전문 창작단인 `4.26아동영화촬영소'(총장 김철진)에서는 최근 22부 '보석 목걸이를 찾아서'등 어린이들의 도덕교양을 주제로 한 만화영화를 다수 제작했다고 조선중앙텔레비전방송이 11일 보도했다. 중앙TV에 따르면, 이 촬영소의 제작팀은 어린이들이 손꼽아 기다리고 있는 연속편 아동영화 제22부 '보석 목걸이를 찾아서'와 제2부 '보금자리는 어디일까'를 제작, 완성한 데 이어 제3부 '황새박사가 보낸 초청장'을 마지막 단계에서 제작중에 있다고 전했다. 또 어린이들이 버스를 탈때 지켜야 할 예절을 주제로 한 '방울소리'의 속편인제5부 '방재주'와 무슨 일에서나 부단히 노력해야 성과를 얻게 된다는 내용을 담은'두번째 경기' '착한 동무' 등 여러 편의 도덕교양 주제의 작품들을 제작하고 있다고 방송은 소개했다. 중앙TV는 이어 아동영화촬영소 제작관계자들이 "근로자들과 어린이들에게 교양을 주고, 지식도 주고, 웃음도 주는 훌륭한 아동영화들을 더 많이 창작해 내겠다"고다짐했다고 덧붙였다. 4.26아동영화촬영소는 지난 60년에 북한의 첫 아동영화 `신기한 복숭아'를 제작한 이래 최근 5년 동안 시리즈 아동영화 `소년장수', `영리한 너구리', 장편 만화영화 `호동왕자와 낙랑공주'등 500여편의 아동영화를 만들어 낸 만화영화의 산실이다. (서울=연합뉴스) 정상용 기자 cs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