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노동신문은 신토불이 전통 음식문화를 발전시켜 주민들의 식생활을 더욱 풍성히 해야 할 것이라고 권장했다. 10일 입수된 노동신문 최근호(10.6)는 "우리 민족은 먼 옛날부터 우리나라의 산과 들, 강과 바다에서 나는 여러가지 음식재료를 가지고 조선사람의 체질과 구미에맞는 다양한 음식들을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서는 사회적으로 전통음식을 장려하는 기풍을 조성해야 한다며 우선 "민족 음식 전문식당을 많이 내오고 우리 인민의 구미와 풍습에 맞게 민족음식을 더욱 발전시켜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각 지방에서 예로부터 소문난 음식을 찾아내고 그 가공기술을 끊임없이 개선해 나가는 한편 가정에서도 `민족적 향취'가 나도록 식생활을 개선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노동신문은 "우리 민족의 고유하고 우수한 음식문화를 발전시켜야 민족적 긍지와 자부심을 더욱 깊이 간직하고 `조선민족 제일주의정신'을 높이 발양시켜 나갈 수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정연식기자 jy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