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조선중앙방송은 북일 정부 사이의 회담이 오는 29일과 30일 말레이시아의 수도 콸라룸푸르에서 열린다고 10일 보도했다. 이 방송은 "조ㆍ일 평양선언에서 제시된 정신과 기본 원칙에 따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정부와 일본 정부 사이의 회담이 10월 29일과 30일 말레이시아의 수도콸라룸푸르에서 진행되게 된다"고 밝혔다. 중앙방송은 "회담에서는 조-일국교 정상화와 관련한 일련의 문제들이 토의된다"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의제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한편 북일회담 개최에 앞서 북한에 납치돼 살고있는 것으로 확인된 일본인 5명 전원이 오는 15일 일본을 일시 방문, 일주일 정도 일본에 머물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장용훈기자 jy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