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8군 사령부는 10일을 `뉴 호라이즌 데이'(NewHorizons Day.새 지평을 여는 날)로 지정하고 이날 하루 전국에 걸쳐 긴급업무용 군용차량을 제외하고 소속 병력과 장비의 활동을 모두 중지한다. 9일 미8군 사령부에 따르면 지난 6월 미군 궤도차량 여중생 사망사건이 일어난 미2사단을 포함해 이날 소속 장병 2만여명과 수천대의 전차, 장갑차, 트럭, 헬기 등전 장비의 활동을 중단하고, 그 대신 장병들을 상대로 오랜 동맹국인 한국의 문화와정서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한 특별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미8군 사령부는 "10일 하루동안 전 지휘관이 소속 병사들과 군속들을 상대로 안전과 한국의 문화적 자긍심, 남에 대한 배려, 알코올 남용 예방 등에 관한 교육을 실시할 것"이라며 "한미 이해관계 강화와 동맹관계의 보강 등을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대니얼 R. 자니니 사령관은 "뉴 호라이즌 데이는 미군들을 더 훌륭하게 변화시키고자 계획된 날"이라며 "우리는 이날을 더 나은 구성원으로 준비태세를 강화하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작전중지 훈련'은 매년 1월과 7월 반복적으로 이뤄질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이 유 기자 ly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