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이 오는 29일 서울 잠실 역도경기장에서 대규모 당후원회를 개최한다. 오는 23일까지 지역별 선거대책위 발대식을 마친 뒤 '대선필승결의대회'를 겸해 열리는 이번 후원회는 대선용 '실탄'확보를 위한 것이라는 게 정가의 일반적인 분석이다. 97년 대선 이후 처음으로 당사가 아닌 외부장소를 이용,후원회를 개최함으로써 '세과시'도 병행한다는 것. 이와 관련,당 관계자는 "이회창 후보가 각종 여론조사에서 부동의 당선가능성 1위를 달리는 만큼 후원회에서 많은 금액이 들어올 것으로 기대한다"며 "예년의 경우 50억∼60억 정도 모금됐지만 이번에는 그 두배 정도 들어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