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권과 재정권을 놓고 불거진 민주당 지도부와 선대위간 마찰이 일단 봉합됐다. 민주당은 7일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인사·재정문제는 유용태 사무총장과 조성준 대표비서실장,선대위측의 이상수 총무본부장과 신계륜 후보비서실장 등이 참여하는 4인회의에서 긴밀히 협의키로 했다. 그러나 반노파가 주내 창당주비위 구성을 추진하고 있고 이에 친노파가 강력 반발,분당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인사·재정권 신경전=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대철 선대위원장은 "유용태 총장이 후보단일화모임에 참석하느라 선대위에 적극적으로 협조하지 않는다"고 불만을 제기한 뒤 "총장이 업무를 선대위에 이관하든가 선거운동을 적극 도울 것을 앙청(仰請)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유 총장은 "이제까지 선대위의 업무협조 요청을 대부분 들어줬다"며 "비서진과 특보단 인건비 문제는 정당법과 정치자금법 규정 때문에 합의가 안됐을 뿐"이라고 반박했다. 이에 한화갑 대표가 "절차를 밟아서 원칙대로 처리하면 문제될 것 없다"며 "지금까지 민주당 후보는 노무현 후보다. 선대위가 원활히 운용되도록 당 차원에서 최대한 도울 것"이라고 정리,논란을 마무리했다. ◆후보단일화 논란=선대위 산하 정치개혁추진위는 이날 '민주당,어떻게 바꿀 것인가'를 주제로 정책포럼을 갖고 후보단일화 추진협의회를 강도높게 공격했다. 천정배 의원은 기조발제를 통해 "상당수 의원들이 국민참여에 의해 민주적으로 선출된 대통령 후보의 지위를 부정하는 경선불복 행태를 보이고 있다"며 "대선준비를 방해하는 일체의 분파행동은 즉시 중지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후단협측은 8일 오전 회장단과 실행임원 합동회의를 열고 공식기구를 출범시킬 예정이다. 후단협측 설송웅 의원은 "노 후보측과 정몽준 이한동 의원,자민련 등에 통합신당 창당을 제안한뒤 주내에 창당주비위를 구성할 것"이라고 전했다. 윤기동 기자 yoonk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