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孫鶴圭) 경기지사는 앞으로 지역내 난개발을 막기 위해 도내 6개 구역을 특별성장관리구역으로 지정, 20년간 체계적으로 관리.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손 지사는 취임 100일을 앞두고 7일 오전 기자회견을 갖고 민선3기 도정운영방향 전반에 대해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손 지사는 "개발압력이 큰 도내 6개 지역을 특별성장 관리구역'으로 지정, 향후 20년간 진행될 중장기 개발관리계획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우선 경부축에는 중심업무지구를 형성하고 경부고속도로 기능을 회복하며 서해안축에는 고속철도 역세권 및 서해안 연결도시축을 형성하기로 했다. 또 북서부축에는 통일대비 국제교류 및 문화신도시를 건설하고 동부축은 수려한자연환경과 어울리는 생태도시를 건설하며 북부축에는 북부지역 발전 거점도시를 육성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남부축에 대중국 물류서비스 및 산업생산의 거점도시를 육성하기로했다. 손 지사는 "이 지역을 시장 수요에 따라 단계적으로 개발, 20년 후 완벽한 자족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관리할 것이며 특히 개발이익을 활용, 광역 기간교통망을건설해 수도권 전체의 균형발전을 도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손 지사는 "광역 기간교통망 건설에는 제2수도권 순환고속도로와 순환철도망 건설, 경기북부의 발전과 통일에 대비한 3개 고속도로 건설 등이 포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런 개발구상을 구체적인 계획으로 발전시켜 내년 연말까지 지역별 구체적인 마스터플랜을 수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연합뉴스) 김광호기자 kw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