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양빈 신의주 특구장관을 전격 연금하면서 신뢰성에 대한 의구심이 증폭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6일 보도했다. FT는 "중국의 지지 없이는 신의주 특구성공 가능성이 희박하다"며 이같이 분석했다. FT는 북한과 오랜 맹방인 중국 당국이 양 장관을 전격 연행한 것은 신의주특구 개발을 놓고 양국 간에 긴장관계가 있음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북한이 중국과의 사전협의 없이 양빈을 특구장관에 내정한 데 불만의 표시라는게 FT의 분석이다. FT는 양빈이 세금체납뿐 아니라 부동산 불법개발에 대한 혐의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오광진 기자 kj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