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7일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의 방북 때 북일 양국 정상이 채택한 공동선언이 세계 각계의 커다란 반향을불러 일으키고 있다고 평양방송이 4일 주장했다. 방송은 우선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이 "두 나라 지도자들이 과거 문제를 해결하고 인도주의 및 안전문제들을 진지하게 다루어 나가기로 한 것이 쌍무관계의 급속한 정상화에로 이어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한 사실을 지적했다. 방송은 또 중국 외교부 대변인을 비롯해 러시아와 베트남, 몽골 외교부 등의 환영 성명과 중국 신화통신의 논평소식 등을 거론하며 공동선언이 반세기 동안의 북일적대관계를 청산하고 한반도와 동북아시아 평화 정착에 기여할 것임을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강진욱기자 kj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