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용식(康容植) 국회 사무총장은 4일 국회 본회의와 예결위에 이어 상임위도 연말부터 단계적으로 케이블 TV와 국회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생방송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 총장은 이날 국회 운영위의 국회 사무처 국정감사에서 "올해 예산에 3억6천만원이 책정돼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부터 1차적으로 생방송을 실시할 계획"이라며"국회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서도 생방송되며 앞으로 다른 상임위도 단계적으로 생방송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강 총장은 "이렇게 되면 상임위 회의 때 정부부처 공무원들이 장관답변을 지원하기 위해 국회에서 대기하는 일이 다소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회 사무처 관계자는 이와 관련, "상임위 회의실에 설치된 고정 카메라를 원격조정 시스템으로 교체, 오는 12월부터 과기정위 회의가 생방송될 것"이라고 밝혔다. 강 총장은 또 "현재 과기정위에만 시범설치된 무선랜을 앞으로 전 상임위에 설치해 의원들이 노트북컴퓨터로 회의를 진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추승호 기자 chu@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