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교육위원회의 교육인적자원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이상주(李相周)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두뇌한국(BK)21 사업비 지원협약을 위반한 서울대에 대해서는 제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부총리는 이날 한나라당 김정숙 의원의 질의에 대한 답변을 통해 "서울대가 모집단위 광역화 약속과 달리 모집단위를 더 세분화해 중간평가를 앞둔 모든 사업단의 기본점수가 타대학보다 30∼40점씩 낮은 것은 사실"이라며 "협약위반은 원칙대로제재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또 "BK21 사업에 대한 중간평가 결과는 탈락가능성이 있는 사업단들의 소명 등을 듣는 절차를 밟아 늦어도 이달 중순께 발표할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3천500억원이 투입되는 서울대 대학원 전용시설 설치 부진에 대해서는 "여러문제가 있으나 기한내 공사를 하면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조채희 기자 chaeh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