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13세 이하 여자 어린이 2천568명이 성폭행이나 성희롱 등 성폭력 피해를 당한 것으로 집계됐다. 여성부가 3일 국회 여성위 소속 한나라당 전재희(全在姬)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전국 82개 성폭력상담소의 올 상반기 13세 이하 성폭력피해 상담건수는 2천568건으로, 하루 평균 14명에 해당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상담건수인 2천130명 보다 20.6% 증가한 것으로, 피해자 가운데 6세 이하 유아가 671명이었다. 올 상반기 전체 성폭력 피해 상담건수는 2만2천443명으로 지난해 1만9천580명보다 14.6% 늘었다. (서울=연합뉴스) 최이락기자 choina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