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빈 북한 신의주 경제특구 행정장관은 3일 "특구 격리장벽 설치 및 한국인에게 발급할 교포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7일로 예정된 한국방문 계획을 무기 연기한다"고 밝혔다. 양 장관은 이날 중국 선양 소재 어우야그룹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국 등 외국인의 신의주 방문에 따르는 문제를 해결하는게 시급한 현안"이라며 이같이 말하고 "4일 신의주로 들어가 북한 당국과 이같은 현안을 집중 논의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1개월정도가 소요되는 임시 격리장벽 설치 후엔 한국기자를 포함한 외국인 기자단의 신의주 진입이 보장돼야 한다는 입장을 북한측에 전달했다"고 말했다. 선양=한우덕 특파원 woody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