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W. 부시 미국대통령 특사인 제임스 켈리 미국무부 동아태담당 차관보의 평양 방문은 북ㆍ미 대화와 양국 관계 정상화에 중요한계기로 될 것이라고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가 밝혔다. 켈리 차관보는 3일부터 5일까지 북한을 방문한다. 2일 인터넷 조선신보는 "켈리 특사의 평양방문은 부시정권이 들어선 이래 중단상태에 빠져 있던 조(북)ㆍ미 대화를 재개하며 우리나라(북한)의 핵동결과 미국측의경수로 제공을 핵심 내용으로 하는 조ㆍ미 기본합의문을 실천에 옮기며 나아가 조ㆍ미 관계를 정상화해 나가는 중요한 계기로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문은 또 부시행정부는 출범 초기부터 핵사찰과 대량살상무기 등을 제기하며북ㆍ미간 대화를 중단시켰다면서 "이러한 환경속에서 미국이 특사를 평양에 파견해대화재개에 대한 입장을 설명하며 현안을 토의하려는 것은 조선반도 문제를 대화의방법으로, 평화적으로 해결하려는 긍정적 사태 발전으로 관측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조선신보는 이어 "북남 사이의 화해 단합이 촉진되고 조ㆍ일 관계가 정상화되는속에서 조ㆍ미 사이의 현안이 풀어지게 된다면 아직도 심각한 냉전대결에 얽매여 있는 조선반도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 평화와 협력의 새 시대를 안아 올 수 있다"고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연식기자 jy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