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길 서울대 명예교수 등 사회원로 14명이 주축이 돼 구성된 `성숙한 사회가꾸기 모임'은 2일 서울 중구 세실 레스토랑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선후보들의 정쟁중단을 촉구하고 후보들에 대한 공약점검 의사를 밝혔다. 참석자들은 `개천절에 즈음해 오늘을 응시한다'라는 성명을 통해 "정치권은 국민을 볼모로 삼는 정치에서 국민을 위한 정치로, 술수의 정치에서 정직의 정치로 탈바꿈해야 한다"며 "대선 후보자들은 모든 정쟁을 중단하고 대선 과정에서 쓸 선거비용을 공개하고 당선 후에 펼칠 정책을 구체적 공약으로 제시하라"고 주장했다. 성숙한 사회가꾸기 모임측은 "대선 후보들이 자신들의 공약을 준수하는지 여부를 주시하면서 끊임없이 점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sout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