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 일본 관방장관은 2일북한의 일본인 납치 사건 진상 규명 문제와 관련, 북일 국교 정상화 교섭은 `예정대로' 10월중에 재개하겠다는 의향을 표명했다. 후쿠다 장관은 이날 오전 기자 회견에서 일본인 납치 사건 진상 규명 작업을 위해 평양에 파견된 정부 조사단의 조사 결과에 언급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특히 "앞으로도 (납치 사건) 조사는 계속될 것이기 때문에 국교 정상화 교섭을 갖고 그 안에서 충분히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후쿠다 장관은 이와 함께 납치 사건의 진상을 규명할 조사단을 북한에 재파견하겠다는 의향을 밝혔다. 재파견 시기에 대해서는 정부 조사단이 이번에 가지고 온 DNA 감정 자료 분석에필요한 시간과 일본측이 북한에 요청한 추가 조사 회답 결과 등을 감안해 판단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도쿄=연합뉴스) 김용수 특파원 ys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