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당국은 일본인 납치 사건과 관련, 피랍자 13명 가운데 7명은 공작원이 납치하고 5명은 본인 동의가 있었다고 설명한 것으로 일본 정부가 2일 밝혔다. 아베 신조(安倍晉三) 일본 관방 부장관은 이날 낮 기자 회견을 갖고 지난 28일 부터 평양에서 피랍 사망자의 사인 등을 확인하고 귀국한 정부 조사단의 조사 결과를 정식 발표했다. 이 발표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 98년 납치 사건 책임자 2명을 직권 남용죄 등으로 재판에 회부, 사형과 징역 15년형의 처벌을 받았다. (도쿄=연합뉴스) 김용수특파원 ys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