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정신병원과 지방공사 의료원의 의사가 정원의 절반에 그치는 등 공공의료기관의 인력난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가 2일 국회 보건복지위 최영희(崔榮熙.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말 현재 전국 5개 국립정신병원에 근무하는 의사는 41명으로 정원의 52.6%에 불과했다. 또 전국 지방공사 의료원 33곳중 정원을 유지하고 있는 곳은 불과 9곳이며 전체의 72.7%인 24곳은 최고 13명까지 정원에 미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최 의원은 이와 함께 영유아보육법에 따라 보육아동 100인이상 보육시설에는 영양사를 반드시 고용해야 하지만 전국 1천142개 보육시설중 28%인 324곳만 영양사를 두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연합뉴스) 민영규 기자 youngkyu@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