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조윤선(趙允旋) 선대위 대변인은 2일 "현대전자 주가조작 사건과 관련, 정몽준(鄭夢準) 의원은 최근 TV토론에서 `5천원을주고 산 주식을 15년후 1만5천원에 팔았다'고 주장했으나 지난 98년 9-10월 8만544주를 주당 평균 2만6천원에 처분한 것으로 보도됐다"며 개입의혹 해명을 촉구했다. 조 대변인은 "당시 현대측이 정씨 일가의 개입 등을 축소.은폐하기 위해 검찰수사에 앞서 관련자들에게 모범답안을 만들어 예행연습까지 시켰다는 사실이 밝혀졌고또 이익치 전 현대증권 회장 등 핵심관련자들이 사건직후 곧바로 계열사로 복귀한것도 정씨 일가의 묵인이 있었음을 반증하는 것"이라며 "대기업 사주로서 주가조작사실을 알고도 고가에 주식을 처분했다면 이는 명백한 위법행위"라고 주장했다. (서울=연합뉴스) 조복래기자 cbr@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