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일본인 납치 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지난28일 평양에 들어간 일본 정부 조사단이 1일 조사 작업을 마치고 평양을 출발해 베이징(北京)에 도착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조사단은 이날 오후 베이징(北京)을 거쳐 나리타(成田)공항으로 귀국해 2일 납치 피해자 가족에게 조사 결과를 보고할 예정이다. 조사단은 북한에 살고 있는 피랍생존자들을 만나 귀국 의사 등을 확인하고 피랍 사망자의 사인 등을 조사한 것으로보인다. 조사단은 이날 베이징 공항에서 대기 중이던 기자들에게 "(조사 내용에 대해서는) 가족들에게 먼저 알리는 것이 도리"라며 언급을 일체 회피했다. (도쿄=연합뉴스) 김용수 특파원 ys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