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빈(楊斌) 신의주 특별행정구 장관이 아직까지장관직에 취임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양 장관은 30일 중국 선양에서 한국과 일본 기자들과 기자회견을 한 자리에서 "장관에 취임하는 시기는 10월 말께"라고 말했다. 이 발언은 양 장관이 지난 9월 27일 기자회견을 통해 "30일부터 외국인은 여권이 있으면 신의주에 비자없이 들어갈 수 있다. 이것은 (신의주 특별행정구) 장관 취임 후 제1호 명령"이라고 말한 것과 배치된다. 한편 일본 언론은 1일 그의 이 같은 발언 불일치와 외국인의 신의주 무비자 입국 무산 등으로 북한 경제개방의 신뢰성에 의문이 가고 있다고 보도했다. (도쿄=연합뉴스) 고승일 특파원 ksi@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