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과 중국은 신의주-단둥(丹東)간을 잇고 있는 현재의 노후화된 철도교를 복선화하고, 4차선 규모의 대형 도로교를 신설할 계획이라고 교도(共同)통신이 30일 보도했다. 북한과 중국은 지난 2월 신의주-단둥간 새로운 교각 건설에 합의했으나, 그간구체적인 내용에 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었다. 통신에 따르면 아직까지 착공시기 및 자금조달 방안 등은 확실하게 드러나지 않고 있지만, 물류를 위한 인프라 정비가 신의주 특별구의 명운을 좌우할 수 있다는점에서 신의주 개발 초기단계에 교각 신설 및 대형화 작업이 진행될 전망이다. 특히 복선화가 검토되고 있는 철도교는 남북한이 본격적인 복원에 들어간 `경의선'과 연결될 가능성이 크다고 통신은 전했다. (도쿄=연합뉴스) 고승일 특파원 ksi@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