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국에서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곳은 내리막길 과속구간인 서울 광진구 광장교차로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이 30일 국회 행자위에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서울 광진구 광장교차로는 지난 한해동안 모두 116건의 교통사고가 발생, 이중 1명이 사망하고 46명이 다쳐 전국 교통사고 다발지역 1위로 꼽혔다. 이어 2∼5위는 울산 남구 태화로터리(110건), 인천 부평구 부평역 4거리(109건),광주 북구 운암동 프린스호텔 4거리ㆍ광주 남구 백운동 백운광장(106건), 서울 강동구 성내동 천호교차로(105건)가 차지했다. 또 서울 강동구 성내동 천호교차로(105건), 울산시 남구 신정동 공업탑로터리(100건), 서울 송파구 올림픽대교 남단교차로ㆍ서울 송파구 장지동 복정4거리(93건),광주시 서구 광천동 광천4거리(90건) 등이 뒤를 이었다. `교통사고 잦은 곳' 선정기준은 동일 지점에서 연간 교통사고(인명피해+물적피해)가 특별시 및 광역시 7건, 일반시 5건, 시가지외 3건 이상 발생한 지점이라고 경찰은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우 기자 jongw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