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달 3일부터 3일간 미국 대통령 특사로 북한을 방문하는 제임스 켈리 국무부 차관보는 방북때 남북간의 서해 직항공로를 이용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 당국자는 29일 "켈리 차관보는 남북을 잇는 항공로를 이용한 방북을 고려하고 있다"면서 "서해 직항공로가 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켈리 차관보는 평양에서 서울로 돌아올 때도 같은 항로를 고려하고 있다"면서 "현재 미국측은 뉴욕 채널을 통해 북측과 방북 경로를 협의하고 있는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측은 특사 방북 경로와 체류일정 등 실무적인 문제와 관련, 뉴욕채널을 통해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한편 켈리 수석대표와 잭 프리처드 대북교섭담당 대사를 포함한 미국 특사단은 31일 특별 군용기편으로 워싱턴을 출발, 새달 2일 도쿄(東京), 3일 서울을 거쳐 평양을 방문, 5일까지 2박3일 머물며 양국간 현안을 집중 조율한다. (서울=연합뉴스) 심규석 기자 nksk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