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100분토론」(매주 목 밤 11시 5분), KBS1「심야토론」(매주 토 밤 10시 40분), SBS 「토론공방」(매주 금 밤 11시 35분) 등방송 3사의 정규 토론프로그램이 실시하는 대선후보 1인 초청 토론회가 본격화됐다. 가장 먼저 대선후보 초청토론회를 시작한 MBC는 지난 19일 생방송 「100분 토론」에 무소속 정몽준 후보를 초청, 각 패널들과 질의 응답식 토론을 벌였다. 이어 26일에는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를 초청해 토론을 가졌다. 이어 10월 3일에는 민주당노무현 후보가 초청될 예정이라고 김학회 책임프로듀서가 밝혔다. KBS1의 생방송「심야토론」도 28일부터 3주 연속으로 대선후보 초청토론을 개최한다. MBC와 마찬가지로 후보자 1인을 초청해 패널의 질문에 답변하는 형식으로 진행될 이번 토론회는 첫회인 28일에 정몽준 후보가 초청된다. 이어 10월 5일에는 권영길 후보를, 12일에는 노무현 후보를 초청한다. 연출을 맡은 김찬규 차장은 "후보들의 답변이 모호하거나 핵심을 비켜갔을 경우추가 질문을 계속하는 형식으로 진행해 구체적인 대답을 끌어내는 방향으로 제작할것"이라고 밝혔다. SBS 「토론공방」도 10월 11일 목요일에 대선후보 초청 토론회를 시작할 것으로방침을 정했다. 구체적으로 어떤 후보가 초청될 지는 미정이다. 한 관계자는 "각 후보와의 섭외 상황을 보고 가급적 빠른 시일안에 첫 토론회를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방송 3사가 준비중인 토론은 모두 후보 1인만을 초청, 패널과의 질의 응답 방식으로 진행된다. 후보자 다수가 동시에 출연해 공방을 벌일 TV토론은 선거일60일전에 설치하도록 규정된 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구성된 후인 10월 말께 본격적으로 시작될 전망이다. (서울=연합뉴스) 홍제성 기자 js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