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 정부가 내년에 세입여건이 어려운 가운데도 균형예산 편성을 위해노력한 점을 높이 평가하면서도 국회 심의과정에서 불요불급한 경상비는 줄여나갈방침이다. 특히 심의과정에서 ▲미래성장력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R&D) ▲생산적 복지 ▲동북아 비즈니스 사업 활성화 ▲남북협력 기조 유지 및 월드컵 후속대책 추진 ▲여성의 사회진출 활성화 ▲농어촌 지원 ▲중소기업 지원 등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연구개발 투자와 정보화, 인력양성 등 미래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관련 예산이 올해수준으로 그쳤지만 선택과 집중을 통해 예산이 효율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심의할 예정이다. 또 월드컵이후 상승추세인 국가이미지를 높이고 동북아 물류 중심국가로서의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부산항과 광양항, 인천공항 2단계 공사를 내년부터 본격화할 방침이다. 세입부분에서는 국민조세부담률이 작년에 22.5%에서 22.6%로 조금 늘어나긴 했지만 내년 경상성장률 예상치 8-9%를 감안하면 국민실질 부담률은 크지 않다고 보고있다. 민주당은 정부가 예산안을 확정하기전에 민주당, 한나라당, 자민련에 설명회를가진데다 12월 대선을 앞두고 각 당간에 큰 이견은 없을 것으로 보고 국회폐회(11월8일)전에 통과시킨다는 입장이다. 김효석(金孝錫) 제2정조위원장은 "공무원 봉급을 6.7% 올리려다 5.5%로 낮추는등 경상비를 줄이려는 노력은 인정되지만 불필요한 경상비 명목을 삭감하겠다"면서"수해복구와 관련해 항구복구비의 효율적 편성에도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choina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