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중국은 새달중 베이징(北京)에서 국장급을 수석대표로 한 외교안보.국방 회의를 처음 개최할 예정이다. 정부 당국자는 25일 "한중 외교.국방 분야 당국자들이 참여하는 이번 안보대화에서는 양국간 안보 및 국방정책, 지역안보 이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한국은 일본과 지난 98년부터 외교.방위 당국간 합동 안보정책회의를 열어왔고 중일 양국은 올해부터 국장급으로 이뤄지던 안보대화를 차관보급으로 격상했다"면서 "한중일 3국간 안보대화 채널이 마련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한중 양국은 지난 8월초 서울에서 최성홍(崔成泓) 외교장관과 탕자쉬앤(唐家璇) 외교부장간 회담을 통해 안보대화를 개최하고 이를 향후 정례화하기로 합의했다. (서울=연합뉴스) 심규석기자 nksk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