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 MBC 평양특별공연'에 참가할 제작진과 참관단 183명이 25일 오전 10시 30분 인천공항에서 대한항공 전세기 815편으로 방북길에 올랐다. 김중배 MBC 사장을 단장으로 하는 대표단에는 가수 이미자ㆍ최진희ㆍ윤도현 밴드ㆍ테너 임웅균씨 등이 포함됐으며 김시중 전 과학기술처 장관(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장), 배순훈 전 정보통신부 장관(KAIST 초빙교수), 김용운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 박희숙 우리민족서로돕기 공동대표, 성유보 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 이사장, 전응덕 한국광고단체연합회장, 임수경 MBC 자문위원 등도 참관단으로 동행했다. MBC의 공연단은 27일과 29일 동평양대극장에서 각각 '이미자의 평양 동백아가씨'와 '오! 통일 코리아'라는 이름으로 남북한 가수들의 합동 무대를 펼친 뒤 30일 돌아올 예정이다. MBC는 북한 조선중앙TV의 협조를 얻어 27일 공연을 생방송으로 중계하며 29일공연은 아시안게임 기간에 녹화방송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이희용기자 heeyong@yna.co.kr